그룹명/자작시집
천국의 소리인가
아기들의 옹아리는
아직 하늘의 언어를 쓰는 것인가
세상 사람들은
알아듣지 못하는 옹알거림이
예뻐서 어쩔줄을 모른다
엄마 아빠도 통역하지 못하는
하늘의 노래
세상의 말을 배우며
하나 씩 사라지는 옹아리 언어
부디 잃어버린 옹아리 보다
아름다운 세상의 언어만 배우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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