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급발진 괴담

시랑사랑 2016. 8. 2. 20:22

억울하게 죽은

교통사고 피해자가 귀신이 되어

차량에 숨어들어서

악셀레이터를 마구 밟으며

한 풀이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차량 제조사와 운전자가 서로

잘못이 없다고 말하는 것만 봐도

한 많은 귀신의 화풀이가 틀림없다

 

하 밇은 세월이 흘렀는데도

경찰 나리들이나 판사님들도

급발진의 범인을 잡아내지 못하는 것만 봐도

억울한 귀신의 울분의 질주가 확실하다

 

차량 앞 본네트에 고사상을 차리고 달려야 겠다

'그룹명 > 자작시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품  (0) 2016.08.03
구름  (0) 2016.08.03
보화  (0) 2016.08.01
과대망상  (0) 2016.08.01
허상  (0) 2016.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