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이제는 어디에도 조용하지 않다
산골짝에도
전투기 귀를 찢고
하늘을 짜르며 날아가고
외딴섬에도
여객기 마른 천둥을 굴리며
유유히 날아간다
귀가 죽는 날에나 조용해 지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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