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소음

시랑사랑 2016. 9. 17. 09:14

이제는 어디에도 조용하지 않다

산골짝에도

전투기 귀를 찢고

하늘을 짜르며 날아가고

외딴섬에도

여객기 마른 천둥을 굴리며

유유히 날아간다

 

귀가 죽는 날에나 조용해 지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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