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싱싱하였던 육목
풍장하며
뼈가 되고 있다
천년 미이라 나신으로 서있다
살아서 부끄러움 없고
죽어서 후회 없어서
찬서리 비바람에도
기 죽지 않고
천년 바람을 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