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녘이 터오를 때
난 무서웠어
또 하루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불안하고 초조했어
나약하고 게으른 몸으로
또 하루를 어떻게 이겨내야 할지
막막하고 두려웠어
출근시간이 가까워 질수록
몸은 더 이불 속으로 파고들고
눈은 더 감겨서 세상을 외면하고 싶었어
나에게는 밤이 더 편했어
낮은 삶이라는 고역의 감옥이었어
정말 아침에 눈을 뜨는 것은
날마다 출생의 고통이었어
동녘이 터오를 때
난 무서웠어
또 하루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불안하고 초조했어
나약하고 게으른 몸으로
또 하루를 어떻게 이겨내야 할지
막막하고 두려웠어
출근시간이 가까워 질수록
몸은 더 이불 속으로 파고들고
눈은 더 감겨서 세상을 외면하고 싶었어
나에게는 밤이 더 편했어
낮은 삶이라는 고역의 감옥이었어
정말 아침에 눈을 뜨는 것은
날마다 출생의 고통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