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하고 포근하고 아늑한
엄마의 품 안 같은
이 나라의 땅
경박한 일본도 아니고
웅장 황량한 중국도 아닌
근엄하면서도 따스한 한옥에서
나고 자라며
높지도 낮지도 않은 친근한 산천을
뛰어 놀았던 나는
대륙과 해양 사이에서
시달리며 부대끼면서도
한 없이 편안하고 포근하고 아늑한
한반도를 지켜가는
이 땅의 뭇 생명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
그 눈물 대지에 떨어져 꽃잎처럼 번진다
편안하고 포근하고 아늑한
엄마의 품 안 같은
이 나라의 땅
경박한 일본도 아니고
웅장 황량한 중국도 아닌
근엄하면서도 따스한 한옥에서
나고 자라며
높지도 낮지도 않은 친근한 산천을
뛰어 놀았던 나는
대륙과 해양 사이에서
시달리며 부대끼면서도
한 없이 편안하고 포근하고 아늑한
한반도를 지켜가는
이 땅의 뭇 생명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
그 눈물 대지에 떨어져 꽃잎처럼 번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