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어머니

시랑사랑 2017. 8. 3. 18:43

오래 전에 어머니는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오래토록 어머니는

내 마음 속에 살아 계셨다

 

세월이 지날수록

이토록 어머니의 생각이

더욱 생생해 지는 것을 보면

어머니는 내 가슴 속에서

더 젊어지는 것 같다

 

내가 죽지 않는 한

그래서 어머니가 잊히지 않는 한

어머니는 여전히 살아 계시는구나

 

그 어머니를 위해서

그 어머니의 장수를 위해서

내가 좀 더 오래 건강해야 하겠구나

 

아들의 품 속에서 어머니가

환한 미소 지으며 주무실 때까지

좀 더 좀 더 열심히 살아야 하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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