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상련

시랑사랑 2017. 9. 12. 21:28

우산도 없이

가을비를 맞으며 가는

내가 스스로 처량했을까

공연히 눈물이 흘러 내리는데

눈물을 씻어 주려는 듯

가을비는 얼굴에 내린다

 

그 어떤 슬픈 사연을 나누었길래

나도 울고

하늘도 울고

눈물로 눈물을 닦아 주는가

'그룹명 > 자작시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회한  (0) 2017.09.17
무상  (0) 2017.09.12
예수천국 불신지옥  (0) 2017.09.11
감옥  (0) 2017.09.10
미몽  (0) 2017.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