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시시비비

시랑사랑 2017. 9. 30. 20:46

어떤 시는 시시하지만

어떤 시는 심심하지만

어떤 시는 싱싱하다

 

그나마 시가 없으면

삶이 시들시들 하겠지

시를 모른다면

인간이 시시껄렁해 질거야

시가 있어 다행히

시답게 산다

 

우리 짧은 인생

시비하며 살지 말자

먼저 세상 건너 간

무명시인에게 시비 하나

세워 주면서

득시글 득시글

시끌시끌하게 살다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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