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보석

시랑사랑 2012. 7. 16. 23:28

 

두뺨에 흐르는 눈물

 

땅 밑의 어떤 압력에도

깨어지지 않는 금강석 보다

세월의 거친 풍화에도

녹슬지 않는 금덩이 보다

 

아픈 가슴을 적시는

값도 없는 보석

 

부끄러워 닦아내면

가슴 속 저 깊이 스며들어

영혼을 세공하고

마음을 반짝이게 씻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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