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어떤 카메라 보다
성능이 뛰어난 눈과
세상의 어떤 녹음기 마이크 보다
우수한 두 귀와
꽃잎보다 아름다운 입술과
세상의 어떤 비단보다
부드럽고 매끄럽고 따뜻한 피부와
정교하게 작동하는 오장육부를
다 가지고 있는 억만불의 육체를 가진
사람을 볼 때 마다 감탄하다가도
세상의 옳고 그름을 분별치 못하고
사악한 악령에게 쉽게 세뇌되어
강시처럼 좀비처럼 사는 영혼을 바라 볼 때는
우주가 무너지는 허무를 느낀다
세상의 어떤 카메라 보다
성능이 뛰어난 눈과
세상의 어떤 녹음기 마이크 보다
우수한 두 귀와
꽃잎보다 아름다운 입술과
세상의 어떤 비단보다
부드럽고 매끄럽고 따뜻한 피부와
정교하게 작동하는 오장육부를
다 가지고 있는 억만불의 육체를 가진
사람을 볼 때 마다 감탄하다가도
세상의 옳고 그름을 분별치 못하고
사악한 악령에게 쉽게 세뇌되어
강시처럼 좀비처럼 사는 영혼을 바라 볼 때는
우주가 무너지는 허무를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