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고독

시랑사랑 2019. 2. 6. 02:27

내 외로움이

내 것이 아니었네

저 광막한 암흑의 우주를

홀로 뭇 생명 보듬고

쉼없이 날아가는 어머니의 것이었네

가이아의 고달픈 여정

그 사연이 있었네

 

어디 이모별 하나 있어

무거운 생명의 짐

나누어 덜면

한결 가볍고 화목할 텐데

 

어머니 가이아의 품은 졸아들고

인간들은 집이 좁다는 듯

싸움을 그치지 않는데

어찌할거나

갈 길은 멀고 해는 지고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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