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기 싫은 잠을
깨우는 자 누구인가
자명종은 사발 깨뜨리는 소리로
혼곤하고 달콤한 새벽잠을
사정 없이 깨부수고
나는 억지로 깨어나
분주한 하루를 산다
텔레비젼도 봐야 하고
시도 써야 하고
아직 못마친 일과가 남았는데
자정의 시간은
천근만근의 눈꺼풀로
백근의 육신을 짓누른다
어쩔 수 없이 잠에 끌려가
침대에 뻗는다
깨기 싫은 잠을
깨우는 자 누구인가
자명종은 사발 깨뜨리는 소리로
혼곤하고 달콤한 새벽잠을
사정 없이 깨부수고
나는 억지로 깨어나
분주한 하루를 산다
텔레비젼도 봐야 하고
시도 써야 하고
아직 못마친 일과가 남았는데
자정의 시간은
천근만근의 눈꺼풀로
백근의 육신을 짓누른다
어쩔 수 없이 잠에 끌려가
침대에 뻗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