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장미

시랑사랑 2019. 5. 20. 21:20

너를 보면

아직도 내 심장은 쿵쿵거린다

너의 농염하고 고혹적인 잎술이

바람에 흔들리면

나의 붉은 간장은 녹아내리고

가슴은 쿵쾅거려

온 몸에 진땀이 난다

 

너를 보면

도망가고 싶어도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외면하고 싶어도

눈이 떨어지지 않는다

 

지독한 유혹

치명적인 정염

나는 신열이 올라 어지럽다

'그룹명 > 자작시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짜뉴스  (0) 2019.05.24
5월  (0) 2019.05.23
낙화  (0) 2019.05.13
섭리  (0) 2019.05.11
미련  (0) 2019.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