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나의 이야기

세 개의 질문

시랑사랑 2020. 3. 24. 08:35

너는 누구인가

너는 어디에서 왔는가

너는 어디로 가는가

 

모든 생명이 自問하지만

어느 것 하나

누구도 완벽하게 自答하지 못한다

 

일평생 화두를 잡고 헤매다가

누구는 어렴풋한 신기루도 보지만

결국 흩어지는 구름같은 방황

 

그저 목숨 다하면

어디로 가는지 모르게 끌려갈 뿐

 

그 모든 무지가

우리를 불안하게 하고

외롭게 만들고

안개 속 같은

그리움에 사무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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