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단풍

시랑사랑 2020. 11. 3. 13:09
온 산에 불을 붙여라
이제 세상을 장례 치를 때가 되었다
세상에 들끓던
악귀 저주 미움의 악성 바이러스
세상에서 기어나오지 못하도록
거센 불로 화장하여라
차거운 시베리아 한풍으로
치열하게 불을 지펴라
이젠 세상을 끝낼 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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