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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시랑사랑
2020. 11. 7. 23:02
이 가을날
떨어져 구르는
단풍잎 하나 주워들고
생각한다
나는 지금껏
어떻게 물들어 왔을까
고운 물 들어
어느 소녀의 시집 갈피에
고이 누이는
한 잎 단풍이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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