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자화상

시랑사랑 2021. 2. 4. 11:33
내 가슴 속 한 켠에
한 아이가 울며 서 있다
오래 되었다
세월이 흘러도
크지도 않고
울음도 그치지 않는다
항상 그 모습 그대로
울고 서 있다
그 아이를 달래고
떠나 보내야
내가 편히 살텐데
내가 편히 갈텐데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냥 이렇게 같이 울며 살다
어느 날 같이 울며 떠나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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