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꿈꾸는 현실

시랑사랑 2013. 12. 7. 15:16

 

 

현실에서 나는 잠들어 있지만

꿈속에서 나는 깨어 있었다

 

꽃밭을 거닐며

발은 땅에 닿지도 않고

미끄러지듯 날으듯 경쾌 하였다

 

"나는 땅위를 날고 있는 거야

 이건 꿈이 아니고 생시야

 이것 봐. 나는 생생하게 깨어 있잖아"

 

기쁨에 겨워 달리다가

사람들이 운집한 광장 연단에 섰다

 

링컨의 게티스버그 연설을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설교를

롤리랄라 만델라의 대통령 취임 연설을

내가 사자후를 토하며 전하고 있었다

 

연설에 감동한 군중들이

연이어 환호하는 것을 내려 보면서

 

정의가 해 같이 빛나는 세상

평화가 강물 처럼 일렁이는 세상을

현실로 꿈꾸었다

'그룹명 > 자작시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깃발  (0) 2013.12.07
꿈과 영화  (0) 2013.12.07
기도하는 사람  (0) 2013.12.07
나무-미완성  (0) 2013.12.02
호수  (0) 2013.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