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손양원 목사님

시랑사랑 2013. 12. 25. 23:41

 

 

 

하늘 만큼의 슬픔은 있으나

눈썹 만큼도 

성냄은 없으시다

바다 만큼의 고통은 있으나

털올 만큼도

원망은 없으시다

 

 

세상을 이길 힘은 용서 밖에 없음을

세상을 구원 할 능력은 사랑 안에 있음을

두 아들 마져 잃은 순교의 삶으로

오롯이 

증거한 순전한 사랑의 증인

 

 

혼탁하고 혼란한 진흙 세상에

수정 십자가로

맑게 빛나는 성스런 거룩

 

 

                              미움과 갚음은 온전히 승화된

용서와 사랑만으로 빚어진

예수님의 몸 한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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