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不和

시랑사랑 2015. 12. 6. 12:05

말을 하자는데

싸우자는 사람이 있다

말로 하자는데

주먹을 날리는 사람이 있다

 

말이 서툴러서

주먹이 능숙해서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태생을

누가 고쳐 줄려나

 

더 쎈 주먹을 만나서

맛 보지 못한

주먹 맛을 보고나면 좀 누그러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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