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그대

시랑사랑 2016. 1. 14. 12:16

자라 난 땅에 붙잡혀

비바람 피하지 못하고

온전히 당하면서도

비 그치고 해 뜨면

오히려 의연하고 청정한 나무처럼

 

세상 번뇌 시름에

온 몸이 시달려도

더욱 의젓하고 강인하게 미소짓는

그대가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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