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사랑 그릇

시랑사랑 2016. 1. 14. 14:52

음식물도 버려지면

독한 냉새를 풍기며

푸르게 썩어가는데

 

사람이 사랑 받지 못하면

어떤 살기를 뻗치며

어떻게 살아 갈지는 뻔하지 않는가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덥고

악마의 입에서도 꽃을 피울 수 있는데

 

내 마음에 사랑 그릇이 작아

나눌 사랑밥이 부족할 뿐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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