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아래 남녁으로
천만의 새끼들이 고물 거리는 것을
내려다 보며 흐뭇 하시겠다
때로는 비좁다고 아웅다웅 하는
소리를 들으며 마음 아파 하시겠다
서 있는 자리 미안하여
멀리 물러나 앉고 싶으시겠다
애절한 마음으로
바위손 모두어 기도히시는 공양을 받아
품안은 생명들 날마다 왕성해 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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