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바둑

시랑사랑 2016. 3. 12. 12:14

바둑이

고작

바둑이의

발걸음이었다는 말인가

 

바둑이의 발걸음이 뭐 어때서 실망 하는가

그 다정한 발걸음에

무한한 우주의 원리가 숨어 있다는 것 아난가

 

혼자 독식하지 않고 천하를 적당히 나누며

반집이라도 더 얻으면 만족해 하는

겸손과 넓은 품이 바둑이의 발걸음 속에 있음을 알게나

'그룹명 > 자작시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지를 두려워 마라  (0) 2016.03.14
빙하의 죽음  (0) 2016.03.12
계륵  (0) 2016.03.11
오아시스  (0) 2016.03.10
초원  (0) 2016.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