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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자작시집 2292

길

길은 스스로 길을 간다. 머언 들을 지나 산모퉁이 돌아서 보이듯이 숨듯이 숲속으로 걸어든다. 보이지 않는 길끝에 그리움이 있어 그 길에서 누군가 나를 부르는 것 같아 길에 이끌려 길끝을 간다. 길은 가도 가도 끝이 없고 나를 부르는 이 여전히 보이지 않지만 길 아닌 길은 가지 말라..

그룹명/자작시집 2011.02.27

산

산은 날마다 스스로를 오른다. 낮으면 낮은대로 높으면 높은만큼 오로지 자기의 정수리를 향해 오른다 작은산 작은숲 품어않고 태산의 큰숲을 거느리고 하늘의 높은 곳으로 묵언의 기도를 올린다 합장하여 비는 손 하늘을 받든다 산은 날마다 새벽을 열어 해를 낳는다 온종일 하늘을 날..

그룹명/자작시집 201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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