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날개 꺽인 천사처럼
어깨 움츠리고 길을 간다
하늘을 날아 오를 수 없어
불쌍하고 부끄럽게 땅을 걷는다
어떤 잘못이 있었을까
나도 모르는
부주의와 게으름
아니면
욕심과 노독이 있었을까
번민의 끝에 들리는 세미한 음성
"쉰살 넘어 애 썼으니 좀 쉬어요"
감사한 마음으로 자책에서 벗어나
불편 속의 안식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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