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강냉이 튀밥 한소쿠리
가운데 놓고
할머니와 손주들 둘러앉아
도란거리며 먹고 있다
조금만 먹어도 배고픔을 잊고
아무리 먹어도 배탈나지 않는
헛 배부른 이상한 포만감
하나 둘 일어나
마른 목을 축이려 냉수를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