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가 되고 싶었을 게다
새가 되어 날고 싶었을 것이다
더 높이 더 멀리 날아서
세상을 발 아래로 내려 보고 싶었을 게다
현실이 더 옥죄일수록
삶이 점점 어그러질수록
소망은 더욱 강렬해지고
대지에서는 점점 쫒겨나
갈수록 더욱 높은 곳으로 올랐을 것이다
마침내 육신허물 신발 벗겨 허공으로 내던지고
짧은 순간에
혼령은 나비가 되었을 게다
새가 되어 훨훨 날아가고 있을 것이다
나비가 되고 싶었을 게다
새가 되어 날고 싶었을 것이다
더 높이 더 멀리 날아서
세상을 발 아래로 내려 보고 싶었을 게다
현실이 더 옥죄일수록
삶이 점점 어그러질수록
소망은 더욱 강렬해지고
대지에서는 점점 쫒겨나
갈수록 더욱 높은 곳으로 올랐을 것이다
마침내 육신허물 신발 벗겨 허공으로 내던지고
짧은 순간에
혼령은 나비가 되었을 게다
새가 되어 훨훨 날아가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