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골방에
조용히 앉아 있는 곳이 아니라
휘몰아치는 광풍 속에서
작게 흔들리며
굳게 서있는
키 작은 들꽃에 있음을
그 자신과 함께
세상까지 안심시키는
무위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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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바다를 바라보지 말아라
멀리 수평선을 응시 하거나
너 자신의 발 밑을 내려보면
어지러움의 구토를 멈출 수 있다
세상이 혼탁 할수록
밤하늘의 별들을 네 눈에 담아라
너의 호수에 세상 불빛 끼어들지 못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