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나는 한 마리 사슴
언제 편안한 순간 있었던가
기껏 풀을 뜯으면서도
멀리 앉아있는 사자의 눈치를 보고
물 한모금 마시면서도
악어의 겁탈을 경계하는
나는 한 마리 홍학
잘못이 없으면서
죽기 전까지 도망의 질주를 해야하는
한 마리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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