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등산

시랑사랑 2016. 4. 17. 23:27

산을 넘고 넘고 또 넘는다

마실 물과 간식과 옷가지를 꾸린 배낭을 짊어지고

산은 산에 산을 연이어서 앞을 막아서고

살아있는 한 앞에 펼쳐지는 길을 따라

넘고 넘어야 할 산들

하루의 산을 넘으면 집으로 돌아가듯이

수 없는 인생의 고단한 산을 다 넘는 날

영원히 쉴 수 있는 곳으로 갈 수 있겠지

'그룹명 > 자작시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생  (0) 2016.04.18
형벌  (0) 2016.04.18
위선  (0) 2016.04.16
고단한 낭만  (0) 2016.04.16
카운트 다운  (0) 2016.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