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형벌

시랑사랑 2016. 4. 18. 00:20

아침에 눈을 뜨기 싫다

영원히 눈을 감고 싶다

떠 오르는 해가 무섭다

삶이 두렵다

 

한 낮은 삶의 감옥

삶은 한 낮의 부역

살아있음의 고통에서 해방되어

밤의 달콤한 안식에 영주 할 수 없을까

 

밤 보다 낮이 더 두려운 세계에서

여명은 기상 나팔소리 보다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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